강선우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6월 11일(일) 오후 3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특보를 앞세워 모든 방송을 극우 유튜브 채널로 만들려고 합니까?
언론보도에 따르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특보가 과거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제대로 된 보수우파는 지상파를 보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고 합니다.
이동관 특보는 제대로 된 보수우파입니까? 그래서 지상파는 안 보고 극우 유튜브만 보고, 또 출연했습니까? 다른 이유도 아니고 한쪽으로 치우쳐진 정치적 논리 때문에 지상파 방송은 보지도 않고, 극우 유튜브만 보는 사람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자격이 있습니까?
또 이동관 특보는 ‘과거 보수를 떠받친 축’으로 보수 언론을 거론했습니다. 이제 보수를 떠받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장의 자리로 오는 것입니까? 언론은 특정 진영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언론을 정치 진영의 논리로만 바라보는 이동관 특보의 언론관이 크게 우려됩니다.
더구나 해당 채널은 ‘21대 총선 투표 조작설’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게시해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동관 특보는 해당 채널의 구독자 100만 돌파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가짜뉴스 근절이라는 방통위 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습니다.
극우 유튜버 채널에서 한 발언을 통해 최소한의 균형 감각도 갖추지 못한 채 극우 보수로 기울어져있는 이동관 특보의 편향된 언론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엄격한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서 매우 부적합합니다.
더구나 이동관 특보는 현직 대통령실 특보입니다. 방통위법은 정파성을 배제하기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방통위원의 결격사유로 두고 있는데, 전직인 ‘대통령직 인수위원’보다 더 정파성이 짙은 현직‘대통령 특보’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괜찮다는 것입니까?
대통령실은 이동관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이동관 특보는 즉각 특보직을 사퇴하고 극우 유튜버로 자리를 옮기십시오.
2023년 6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