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6ㆍ10 민주항쟁의 정신으로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퇴행을 막겠습니다
오늘은 6・10 민주항쟁 36주년입니다.
서슬 퍼런 전두환 군부독재의 폭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분연히 일어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민주화 투쟁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역사적인 날입니다.
오롯이 시민의 힘으로 6・29선언을 끌어내면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가슴에 새깁니다.
거리와 광장으로 나와 ‘호헌철폐’, ‘독재 타도’를 목놓아 외쳤던 시민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계신 평범한 국민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정농단에 맞서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는 민주와 인권이 중요한 존립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으며, 자율성이 근간인 시민단체의 활동이 부정부패로 매도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권리는 공권력의 무차별적 폭력으로 제압되고 있습니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주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정부 비판 행사를 후원했었단 이유로 정부가 기념식에 불참하고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6・10 민주항쟁과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수준이 얼마나 천박한지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민은 헌신과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싸우며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입니다. 국민의 편에 서서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반드시 회복시키겠습니다.
2023년 6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