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화해 운운하며 학폭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특보직에서 사퇴하십시오
어제 이동관 특보가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며 내놓은 입장문은 은폐와 축소로 가득합니다.
학폭 피해 학생이 5명에 이른다고 이미 언론보도와 당시 기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특보가 거론한 피해자는 화해했다는 단 한 명뿐입니다.
학폭 가해 사실은 제대로 밝히지도 않고 화해만 강조하고 있는데, 피해자 한 명과 화해하면 학폭 사실이 없어집니까?
또 이 특보는 학폭위를 열지 않았던 교감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근거로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명확한 증거에도 시간만 끌다가 불기소한 검찰을 핑계로 빠져나가겠다는 것입니까?
이 특보는 당시 공직을 맡지 않아 영향력이 없었다고 변명하지만, 당시 이 특보는 정권 실세 중 실세였습니다. 영향력이 없다는 것은 소가 웃을 뻔뻔한 변명입니다.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과 면식이 있어서 통화했다는데 평범한 부모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일입니다.
은폐와 축소로 점철된 이 특보의 입장문이 입증한 것은 어떻게든 방송통신위원장이 되겠다는 욕망과 ‘자정능력 제고’ 운운하며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뿐입니다.
뻔뻔한 변명으로 학폭 피해 학생들을 모욕한 이동관 특보는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습니다.
이동관 특보는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은커녕 윤석열 대통령 대외 협력 특별보좌관도 물러나야 합니다. 그게 민심입니다.
2023년 6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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