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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회동 모두발언

이재명 당대표-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회동 모두발언

 

일시 : 202368() 오후 6

장소 : 중국대사관저

 

이재명 당대표

 

제가 대사님을 처음 뵌 것이 경기도 공관에서였는데 그때도 참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통역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하는 데 정말로 편했다는 말씀 드리고요. 오늘도 통역이 없는 상태에서 말씀을 나누게 되니까 진의가 왜곡되지 않고 변형되지 않고 잘 전달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북한에도 아주 오랫동안 나가계셨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고견이 깊으시고 이해도 깊으셔서 한반도의 평화와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과 대한민국이 지금 수교한 지가 올해로 30년 되는 것이죠. 30년이 되면서 정말로 동북아에서 중국과 대한민국의 발전 정도가 아주 빠르고 좀 규모가 컸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이제 한중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까지 격상이 됐는데 최근에 국제 정세나 경제 상황들이 한중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제 관계가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 최대 흑자국에서 지금은 최대 적자국으로 전환이 되면서 경제가 매우 많은 곤란에 봉착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최근에 대사님의 초청을 받고 국내 기업들, 수출기업 그리고 현지에 진출한 기업, 현지 교민들의 의견을 조금 들어봤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사님께서, 또 중국 정부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오늘도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북한의 핵 개발,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 정부 역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대원칙에 공감하고 또 지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압니다. 한반도의 비핵화, 그리고 평화의 정착, 또 지역 안정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계속 이어가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 때문에 주변국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면 목소리도 함께 내고 또 공동의 대응책도 강구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추가한다면 한중수교 이후에 양국의 국민들 간에 신뢰와 존중이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가 최근에 많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그리고 중국 국민들 사이에 신뢰가 회복되고 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좀 더 추가적인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68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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