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상근부대변인 논평
■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직자 이전에 사람의 도리조차 모릅니까?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으로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오늘 용산구청장실로 출근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어제 석방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오늘도 항의하는 유가족을 피해 일찍 출근했습니다. 유가족이 구청장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박 구청장은 끝내 유가족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뻔뻔한 사람입니다. 대체 무슨 면목으로 용산구청장직을 계속하려고 합니까?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구청장실 안에 숨어서 무슨 업무를 보겠다는 것입니까?
생때같은 청년 159명이 용산 길 한복판에서 압사당해 죽었습니다. 그런데도 박 구청장은 뻔뻔하게 용산구청장직을 계속하겠다는 말입니까?
청년들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던 박 구청장은 자기 일자리만 소중하다는 말입니까? 유가족을 피해 다니며 구청장직을 계속하려고 합니까?
박희영 구청장은 공직자 이전에 사람의 도리조차 모릅니까? 삶의 전부인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구청장 출근 저지 투쟁까지 하게 만들 생각입니까?
박희영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막장극을 멈추고 구청장직에서 사퇴하십시오.
2023년 6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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