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6월 7일(수)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위메이드 입법로비 의혹, 국민의힘이 몸통입니까?
허은아 의원실에 재직하던 보좌관이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9월 위메이드가 일주일 사이 세 번이나 집중적으로 허은아 의원실에 출입할 당시 재직했던 보좌관입니다.
그 보좌관은 퇴직 약 1년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에 취업한 뒤, 반년 만에 공동 대표로 승진합니다. LTE급 초고속 승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연인지 위메이드가 국회 모든 의원실 중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바로 ‘허은아 의원실’이었습니다.
허은아 의원실은 위메이드가 가장 많이 방문한 의원실이고, 보좌관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로 취업했으며, ‘P2E 합법화 법안’을 대표로 발의한 의원실입니다. 물론 허 의원은 ‘가상자산 과세 유예법’에도 찬성표를 행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입니까? 이 정도면 가상자산 업계와의 ‘밀착’을 넘어, 입법로비 의혹의 핵심이자 몸통인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더해, 같은 당 장제원 의원과 관련하여, 장제원 의원의 아버지가 설립하고 현재 친형이 총장을 맡고 있는 동서대학교가 작년 4월 위메이드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기부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위메이드의 빈틈없는 입법로비를 이제 와서 몰랐다고 할 겁니까?
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해 정보제공 동의서 제출 절차를 추진 중에 있고, 전수조사 결의안 이행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코인로비의 몸통이 아니라면 권익위 전수조사에 떳떳하게 응하고, 허은아, 장제원 의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해명하십시오.
2023년 6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