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식 만능 치트키는 ‘때려잡기’입니까? 노조 다음 차례는 시민단체입니까?
윤석열 정권이 본격적으로 '시민단체 때려잡기'에 나섰습니다.
비영리 민간단체의 국고보조금 부정과 비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문재인 정부가 퍼준 보조금은 이념 정권 유지비였나”라는 발언은 숨겨진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게 합니다.
몇몇 단체, 몇몇 사람의 부정·비리를 침소봉대해서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단체들을 민주당과 엮어 쓸어버리려는 의도가 노골적입니다.
노조 탄압으로 반짝 지지율 반등의 재미를 보더니, 이제 다음 차례는 시민단체 탄압입니까?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친정권 관변단체를 키웠던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뛰어넘어 반정부 시민단체를 말살하려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흔들릴 때마다, 소위 ‘때려잡을 사람’부터 찾는 듯합니다. 아군이 아니면 모두 적군이라는 흑백논리에 갇힌 ‘검사 윤석열’의 정치, 참 잔혹합니다.
국정은 뒷전이고 권력 장악과 비판세력 탄압에만 골몰하고 있는데,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모든 국민을 적아로 나누고 갈라치는 ‘검사 윤석열’ 식의 리더십이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권위주의적 횡포에 당해 쓰러진 국민이 도처에서 신음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독재정권의 후예를 자처한다면 정권의 몰락만 가속화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년 6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