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허위 조작감사도 모자라 감사위원회 결정까지 왜곡한 유병호 사무총장을 파면하십시오
지난 1일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해 최재해 감사원장을 제외한 감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불문(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연한 결정입니다. 이로써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쫓아내기 위한 먼지털이식 감사의 부당성이 명명백백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무런 권한도 없는 유병호 사무총장이 감사위원회에 난입해 격렬하게 항의하는 등 감사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통령실을 등에 업으니 안하무인이 되었습니까?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의 결정에 사무총장이 배놔라 감놔라 할 수 있습니까?
친윤 인사들의 완장질이 점입가경입니다. 대통령 친위대 계급장의 위세가 그렇게 대단합니까?
유병호 사무총장은 사무처를 동원해 회의 결과와 다른 내용을 언론에 공표해 사실을 호도하는 파렴치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윤석열 정부들어 헌법기관으로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할 감사원이 전 정부 탄압의 앞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하청을 받아 정치감사에 앞장서는 2중대를 자처하며 스스로 감사원의 신뢰와 위상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감사를 주도하는 유병호 사무총장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유병호 총장은 허위제보 감사, 대통령실 문자 보고 논란을 일으키며 공수처에 고발되어 수사 선상에도 올라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유병호 사무총장을 즉각 파면하십시오. 그리고 감사원을 정적 제거와 전 정부 탄압의 도구로 사용하는 작태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그것이 그동안 감사원을 앞세워 벌여온 무리한 정치감사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입니다.
2023년 6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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