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5월 30일(화) 오후 1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정부는 독도함 입항을 거부하고 수자기에 항의한 일본의 행태를 잊었습니까?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자위대함이 어제 부산항에 기어코 입항했습니다.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우리 영토 한 가운데서 펄럭였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수자기에 항의하고 독도함의 입항을 거부했던 일본의 뻔뻔한 행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2018년 열린 관함식에서 일본은 우리 해군이 이순신 장군이 탔던 배의 수자기를 게양했다고 항의했습니다. 또 일본은 같은 해 한일합동훈련의 일환으로 독도함이 일본 사세보항에 입항하기로 했지만 막았습니다.
침략국이었던 일본은 자신의 주장을 뻔뻔히 이어가는데 침략을 당했던 우리는 왜 항의는커녕 일본의 행태를 감싸야 합니까?
더욱이 일본은 자위함기가 욱일기라고 인정하는데 우리 정부가 부정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열사들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역사의식을 상실한 한심한 정부입니다.
윤석열 정부에게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우리의 주권과 국익, 민족 정체성과 자긍심 모두를 포기할 만큼 지고한 가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거듭되는 친일 행태에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년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게시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