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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우리 영토에 욱일기를 게양한 자위대 함정을 들일 수는 없습니다

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우리 영토에 욱일기를 게양한 자위대 함정을 들일 수는 없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가 이달 말 열리는 다국적 훈련에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함정의 부산항 입항을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상 최초로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함정으로부터 경례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과거사 문제를 아예 지우기로 작정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일제 식민 지배의 피해자인 대한민국에 어떻게 욱일기를 단 일본 함정의 영토 진입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

 

일본의 진정한 사과도 없이 강제 징용에 면죄부를 주더니 이젠 일본의 욱일기도 인정하려고 합니까?

 

이것도 윤 정부가 말했던 미래를 위한 결단입니까? 차라리 일본의 식민 지배를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십시오.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우리 정부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참석하는 일본에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했고 일본은 반발하며 불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가적 자존심의 마지노선마저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일본과 군사동맹을 맺자고 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국익과 국민 주권을 포기하고 욱일기 게양까지 묵인한다면 국민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525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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