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야당 탄압과 국회 무시로 일관하던 윤석열 정부가 협조 운운할 자격이 있습니까?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1년이 지나도록 야당 대표 한 번 만나지도 않고 오직 야당 탄압과 국회 무시로 일관한 대통령실이 할 말인지 귀를 의심케 합니다.
국회에서 통과된 쌀값 정상화법과 간호법을 연거푸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야당이 대화와 협의를 요청할 때는 무시로 일관하다가 이제 와 협조해달라니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는 ‘합법 파업 보장법’마저 거부권 행사를 준비하면서 무슨 협조를 바란다는 말입니까?
민생과 경제 위기의 극복은 정치권 모두의 책무이지만 위기 극복을 내세워 민의와 동떨어진 요구를 하려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작금의 경제위기, 민생위기를 키운 것도 정부 여당이고, 수습해야 할 책임도 정부 여당에 있습니다.
진심으로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국민과 야당이 동의할 수 있는 대안부터 제시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국회와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면 무조건적인 거부권 행사로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부터 멈춰야 합니다.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제대로 소통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2023년 5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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