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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방침은 지킬 수 있습니까?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일시 : 2023524() 오후 21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방침은 지킬 수 있습니까?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외교가 결국 우리 국민의 식탁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찰단이 이틀간의 현장 방문을 시작한 어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시찰단 파견이 끝나면 오염수의 안전성을 인정하게 하고, 이를 근거로 후쿠시마산 식재료의 수입 재개를 요구하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 묻습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은 지금도, 앞으로도 유효합니까? 국민의 우려에 대통령께서 직접 국민 앞에 나와 입장을 밝힐 수는 없습니까?

 

시찰단을 오염수 방류 보증단으로 전락시키고 일본이 대놓고 본색을 드러내게 만든 데에는 정부여당의 책임이 큽니다.

 

과학에 기초한 객관적 검증운운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은 단 이틀의 현장 방문 등으로 또다시 허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성 검토의 핵심인 오염수 직접 채취는 금지됐고, 민간 전문가는 배제됐습니다. 시찰단 명단은 숨긴 채 검증이 아닌 시연과 관찰 중심의 시찰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부의 함구령으로 시찰단에 대한 취재마저도 불가능해 그야말로 깜깜이 시찰’, ‘묻지마 시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일본의 여당이라도 된 듯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우려를 반일 몰이’, ‘괴담이라고 몰아세우며, 시찰 전부터 이미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의 반 잔은 일본 정부가 채웠다면, 나머지 반 잔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채우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재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으로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와도 별개의 사안입니다.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께 묻습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정말로 없습니까?


2023년 5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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