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일본 정부만 대변하는 국민의힘은 일본 정당입니까?
국민의힘 성일종 우리바다지키기TF 위원장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방사능 괴담’이라고 매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함께 IAEA가 7등급으로 분류한 유이한 사고입니다.
여전히 죽음의 숲으로 불리는 체르노빌과 동급의 사고를 처리하는 데 쓰인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데 대한 국민의 우려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불안과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할 여당의 우리바다지키기TF 위원장이 일본만 대변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입니까?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괴담 해독제는 과학이라고 강변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성일종 전 의장을 위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떠드는 주장이야말로 하나같이 괴상합니다.
강제동원 피해자의 권리와 국민의 자존심을 팔아치우더니, 이제 방사능 오염수 방류의 명분까지 쥐어 주려는 국민의힘은 대체 우리나라 정당이기는 합니까?
국민의힘에 내재된 친일과 굴종의 DNA는 개조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러니 국민께서 대한민국 정당인지,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정당인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것입니다.
‘조선총독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것입니까? 대통령의 굴종 외교를 정당화하려고 국민의 눈을 가리는 데 혈안인 여당의 행태는 국민의 불신으로 돌아갈 것입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2023년 5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