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치열한 G7 외교 전쟁터에서 최대 성과가 ‘국제적 인기’라며 헤벌레 자평하는 대통령실, 국민은 부끄럽습니다
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치열한 G7 외교 전쟁터에서 최대 성과가 ‘국제적 인기’라며 헤벌레 자평하는 대통령실, 국민은 부끄럽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G7 정상회의 최대 성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적 인기가 상당히 좋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떻게 외교를 느낌으로 합니까? 느낌이 성과입니까?
외교무대는 각국 정상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치열한 전략과 협상을 펼치는 자리입니다. 이번 일정에서 윤 대통령이 지켰다고 내세울 국익이 단 하나라도 있기는 합니까? 총성 없는 외교 전쟁터에서 빈손으로 '인기가 좋다'고 헤벌레 자평하고 있는 꼴입니다.
국민 앞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지는 못할망정, ‘보기에 인기가 참 좋았다’라는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주장이 웬 말입니까? 없는 성과를 포장하시려면 정성이라도 쏟으십시오.
얼마나 내세울 성과가 없으면, 여당마저 '사실상 핵공유'에 이은 ‘심리적 G8’ 같은 허언을 늘어놓고 있습니까? 세간에는 ‘G8 호소인’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대통령실은 우리 대통령만 보면 정상들이 찾아와 자꾸 얘기를 하고 싶어 했다는데, 혹시 ‘글로벌 호구’로 여기는 것은 아닙니까?
국익이고 뭐고 퍼주기 바쁜 외교를 하는 대통령으로 소문이 난 것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모든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입니다.
윤(Yoon) 대통령을 “한국의 룬(loon) 대통령”이라 말한 바이든 미 대통령의 말실수가 진정 단순한 발음 실수이기를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퍼주기 외교’, '느낌 호소 외교'를 멈추고, 철저히 국익을 중심으로 하는 ‘실리 외교’로 전환하십시오.
※loon(룬): a person who is crazy, silly, or strange (출처 : Cambridge Dictionary 인터넷 홈페이지)
2023년 5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