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시찰단은 무슨 '숨바꼭질 놀이'하러 일본에 갔습니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시찰단이 활동을 시작했지만 숨어 다니기 바쁜 모양새입니다. 무슨 죄라도 지었습니까?
시찰을 하는 모습조차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철저히 비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명단도 비공개하더니 언론의 취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합니다.
아주 작정하고 보이지도 않는 '스텔스 모드'로 시찰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방사능 오염수 시찰이 무슨 '숨바꼭질 놀이'입니까? 우리 시찰단이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과연 제대로 검증을 하기는 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결국 우리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시찰단이 제대로 검증을 하고 있다면, 시찰단 활동이 떳떳하고 자신 있다면 감출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국민은 윤석열 정부가 “믿으라”면 무조건 믿어야 합니까? 무엇을 바탕으로 정부의 말을 신뢰해야 합니까?
이 같은 ' 도망자 시찰'은 결코 우리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국민께서 우려한 대로 오염수 방류의 면죄부만 일본 손에 쥐여 주고 돌아오는 시찰단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이미 답을 정해두고 출발한 시찰단으로 국민을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시찰을 두고 박수 칠 사람은 일본 정부 뿐입니다.
'도망자 시찰', '숨바꼭질 시찰'로 국민을 우롱할 작정이면 지금이라도 포기하기 바랍니다.
2023년 5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