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고 백남기 농민의 비극을 되풀이하려고 합니까?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오늘 국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라고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물대포를 쏘지 않아 서울 도심이 시위로 난장판이 됐다는 말은, 국민에게 물대포를 쏘라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돌아가신 일을 모두 잊은 것입니까?
고 백남기 농민의 비극은 공권력이 자행하는 폭력이 얼마나 무자비할 수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고 백남기 농민의 비극을 되풀이하려고 합니까?
국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살상용 물대포를 부활시키겠다니, 국민의힘에 제정신인지 묻습니다.
박대출 의장은 “관계 법령 개정에 나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이 법을 바꿔 물대포로 국민의 집회의 자유를 막겠다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물대포 부활이 박대출 의장 개인 의견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의 당론인지 국민께 똑바로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 5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게시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