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5월 19일(금) 오전 1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이 5.18 기념사에서 말하는 ‘우리’는 누구입니까?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5.18민주화운동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말하는 우리 안에 야당은 없었습니다. 아마 노동자와 간호사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국민도, 강제징용 피해자와 그 가족도 없었을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하나’를 외치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을 저격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말하는 ‘우리’는 누구이고, ‘안팎의 도전’은 무엇입니까?
입으로는 통합을 말하면서 정작 국민을 갈라치고 갈등을 부추기는 대통령의 표리부동은 정말 몰염치합니다. 양두구육의 절정입니다.
취임 이후 1년이 넘도록 야당 지도부와는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고, 민생입법에 대한 공공연한 거부권 행사로 대결 정치를 조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통합’은 공허할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리는 하나’라는 말에 영혼이 단 0.1g이라도 담겨있다면, 야당을 무시하고 배제하는 불통의 국정운영 방식부터 바꾸십시오.
2023년 5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