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의 '크리미널 마인드' 인사, 지금이라도 철회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닮은 꼴 인사철학’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바로 연이은 ‘범죄인사 등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 시절 스스로 기소했던 김태효 전 대외전략기획관을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임명한 것에 이어, 댓글 공작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형이 확정되지 않아 법적인 문제가 없다’라는 식의 대통령실 변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언제부터 그렇게 너그러웠습니까?
오세훈 시장은 이에 질세라 과거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자신의 20년 지기 강철원 특보를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심지어 오 시장은 지난 후보 시절 토론회에서 “만약에 내가 강철원이라는 제 참모를 서울시로 공직에까지 같이 들어가겠다고 했다면 혹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선거 캠프에서 도와주는 역할도 하면 안 됩니까”라고 반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다시 문제제기하겠습니다. 본인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이번 정무부시장 인사를 철회하시겠습니까?
국민의힘 인사철학은 ‘범죄인사 발탁 및 등용’입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분명히 이 같은 인사가 문제가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범죄인사 등용’은 더욱더 국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국정운영과 시정운영에 ‘크리미널 마인드’ 보좌는 필요치 않습니다.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2023년 5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