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의 5.18 기념사, 빈수레만 요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5.18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빈수레만 요란한 기념사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이 공약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실천이 따르지 않는 말은 그저 공기 중에 흩어져 사라질 뿐입니다.

역대 가장 짧은 5.18 대통령 기념사는 무성의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사라져버린 대통령의 약속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자유·민주주의를 가장 위협하는 세력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입니다. 자기 자신과 싸움을 하겠다는 말씀입니까?

또한 이번 기념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빈곤한 철학만을 드러냈을 뿐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을 말하기 전에 자유를 말하며 비판의 자유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말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막은 자신의 행태부터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오월 정신을 계승하고 싶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5.18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논의부터 응하시길 바랍니다.

2023년 5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