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5월 16일(화) 오전 11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정부는 무엇이 두려워 포털에 재갈을 물리려 합니까?
포털업체들이 트렌드 파악을 위한 검색 서비스 개편을 검토하자 국민의힘이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검색 부활이 아니라는 포털 측 해명에도 여당은 ‘여론을 선동할 것’이라며 무조건 개편을 저지하겠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이 포털의 트렌드 검색을 막으려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국민의 질타가 두려워 국민의 눈을 가리려는 것 아닙니까?
정부여당의 언론과 포털 때리기 행태가 점입가경입니다.
국민의힘이 정부에 대한 비판 기사가 많다며 포털을 공개 비난하자,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 ‘가짜뉴스퇴치 TF’를 만들어 언론과 포털을 압박합니다.
포털이 정부여당의 심기에 거스르지 않는 뉴스만 보여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왜곡이고 편파 아닙니까? 80년대 땡전뉴스처럼 포털을 정부에 대한 찬양기사로 도배할 작정입니까?
권위주의 시대로 대한민국을 역행시키려는 오만한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의 뿌리인 유신과 5공에 대한 향수입니까?
국민의 비판을 자초한 자신들의 무능과 독선을 반성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부와 여당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포털과 언론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니 참으로 뻔뻔합니다.
민심이 정녕 두렵다면 언론과 포털을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국정 운영을 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싸늘하게 식은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2023년 5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