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 눈에 가장 변화가 필요한 1순위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곧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개각 대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이 거론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교체 사유가 기가 막힙니다. 문체부 장관은 정권에 비우호적인 ‘가짜뉴스’ 대응과 언론의 ‘좌편향’ 시정 노력이 미흡했다는 이유이고, 노동부 장관은 주 69시간제 관철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복지부 장관 역시 간호법 본회의 통과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밀어붙이라는 지시를 과감하게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책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그러면 정권에 우호적인 언론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반대하는 주 69시간제를 강행하며, 국회의 정상적인 입법 활동을 막을 장관을 임명하겠다는 것입니까?
인사권을 무기 삼아 공무원을 겁박하더니, 개각을 통해 국민의 뜻은 무시하고 대통령 지시만 막무가내로 이행할 ‘행동대장 장관’을 임명하겠다는 것입니까?
더욱이 이태원 참사 159명 죽음에 누구의 책임도 묻지 않은 것과 너무도 대조적입니다. 국민께서 책임을 물으라던 ‘대통령 후배’ 장관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탄핵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전 정권과 야당 탓으로 일관했던 지난 9일 국무회의에 이어 윤석열식 독선과 폭주가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실정에 따른 책임을 아무리 장관들에게 돌리려 해도 국민의 시선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국민 눈에 가장 변화가 필요한 1순위는 민의는 뒤로 한 채 남 탓만 하며 전 정권 성과 뒤집기에만 골몰하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2023년 5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