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꼬리 자를 생각 말고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부터 하십시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의혹이 꼬리 자르기로 끝낼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까?
어제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이 보류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제히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 비호에만 급급해 진실을 호도하려는 ‘용산 대통령실의 여의도출장소’ 국민의힘의 행태가 참으로 볼썽사납습니다.
정치적 사퇴로 더 이상 책임을 묻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겠다는 것입니까? 그러면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의혹은 어떻게 밝히겠다는 것입니까?
‘눈 가리고 아웅’식의 윤리위 징계, 그리고 태영호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 압박까지 모두 국민의 의혹어린 시선을 가리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을 둘러싼 의혹들은 가히 비리 백화점 수준입니다. 특히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의혹은 헌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중대 범죄로 명백한 수사 대상입니다.
‘윤심’ 당대표를 만들기 위해 당대표를 갈아치우고 유력 후보들을 주저앉혔던 대통령실의 행태를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꼬리만 잘라낸다고 해서 사라질 의혹이 아닙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할 것은 자진 사퇴 압박이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입니다.
2023년 5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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