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2023년 5월 3일(수) 오전 11시 15분
□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밖에 나가 불편한 훈수 들어야 할 사람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소회를 밝히며, 국무위원들에게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밖에 나가 듣기 불편한 훈수도 들어보라”고 밝혔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본인은 그렇게 밖에 나가 듣기 불편한 훈수도 들으며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강조했지만 지난 1년 간 거꾸로 불통의 벽을 쌓아왔습니다.
야당대표와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고, 야당과의 협치 대신 일방독주의 밀어붙이기식 국정 운영을 해왔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는 불통의 대통령입니다.
방미 성과 설명회에도 여당 지도부만 초대하는 편협한 대통령이 과연 국무위원들에게 불편한 훈수를 들으라고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
밖에 나가 따끔한 국민의 훈수를 들어야 할 사람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 본인입니다. 야당을 만나 야당의 고언을 경청해야 할 사람도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며 본인의 고집만 내세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국정에 반영하며 나라를 지속가능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대통령의 본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야당 등 비판세력을 탄압하며, 일방독주로 일관해온 본인의 지난 1년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2023년 5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