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4월 26일(수) 오전 10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익을 해치는 것은 대통령이지 야당이 아닙니다
대통령의 망언을 감싸려는 국민의힘의 파렴치함이 도를 넘었습니다. 대통령 외신 인터뷰 내용은 국민의힘 주장처럼 ‘오역’이 아니라,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주어가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강변하더니 말을 바꿔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국민 비판을 매도했습니다.
국익을 해치는 것은 대통령이지 야당이 아닙니다. 그리고 스스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놓고 ‘가짜뉴스’ 운운하다니 부끄럽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대통령 발언을 공격하면서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국익을 내팽개치는 반국가적 행태다”라며 강변합니다.
‘바이든-날리면’ 논란 때와 판박이입니다. 어떻게 1년 가까이 지나도 바뀐 것이 하나도 없습니까? 윤석열 정권에 반성을 기대하는 것은 과욕입니까?
언제부터 ‘국익’이 대통령 실언을 방어하기 위한 방탄의 언어가 되었습니까?
대통령의 명백한 실언을 비판하는 것이 반국익적 행태입니까? 궁색한 처지를 모면하기 위해 국익을 아무 데나 써도 됩니까?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무시하며, 국익을 내팽개친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입니다.
이번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이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 아니라 대통령의 친일 사관에 의한 반역사적 오판이었음이 분명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일 굴종 외교를 원점부터 바로잡고,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그것이 국익입니다.
국익은 대통령의 실정을 제대로 지적해 바로잡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더는 국익을 대통령의 실정을 방어하는 용도로 악용하지 말길 바랍니다.
2023년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