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4월 25일(화) 오후 2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님, 영업사원 1호답게 일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섣부르게 던진 한마디가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해외 진출 기업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고래 싸움에 휘말린 새우처럼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한한령을 체험했던 중국 진출 기업들은 8년 가까운 시간을 거쳐 간신히 회복한 매출이 다시 꺾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비우호국 지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진출 기업들은 자산동결 조치까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 속에서 러시아 시장을 통째로 포기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수조 원 매출을 기록하던 시장들이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한 순간에 무너질 상황으로 몰린 것입니다.
정부가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거꾸로 대통령이 나서 영업을 방해하는 것은 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를 자처하지 않습니까?
냉전적 진영논리와 가치연대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왜 우리 기업이 고통 받고 두려움에 떨어야 합니까?
영업사원 1호라며 투자 성과를 잔뜩 가져올 것처럼 하더니 현실은 오히려 업무방해만 하고 있습니다. 진짜 영업사원이었다면 중징계와 해고를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국민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우리 기업들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영업사원 1호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4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