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4월 20일(목) 오전 10시 1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4.19조차 정쟁 수단화, 대통령은 역사 앞에 겸손해 지십시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4.19 혁명 기념사는 한편의 정치 선동문이었습니다. 4.19혁명조차 정쟁의 소재로 쓰다니 참담합니다.
‘자유 민주주의’로 시작해 ‘자유 민주주의’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는 독재정권 치하에서의 ‘반공 연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거짓 선동, ‘날조’, ‘가짜뉴스’, ‘사기꾼’ 이런 단어가 대통령의 4.19 기념사에 어울릴만한 단어입니까?
대통령 기념사의 수준이 이 정도라니 국민이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4.19 영령들께 죄송하지도 않습니까?
“4.19 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안된다”라고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자신을 일컫는 고백입니까?
정부는 4.19 정신을 짓밟은 독재자를 미화하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운운하며 4.19 혁명 정신을 짓밟았던 독재정권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독재에 항거했던 국민과 대한민국 역사 앞에 겸손해 지십시오. ‘자유’와 ‘민주주의’는 대통령의 정치 공세 재료로 쓸 정도로 가볍지 않음을 분명히 기억하길 바랍니다.
2023년 4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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