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브리핑
□ 일시: 2023년 4월 19일(수) 오후 3시 25분
□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대통령의 4.19혁명 기념사는 정치 선동의 수단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사에서 “가짜뉴스, 선동이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까? 야당과 언론을 가짜뉴스, 선동꾼으로 매도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위협하는 사기꾼이라고 칭하고 싶은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굴욕 외교와 국정 무능으로 추락한 국정 지지도를 가짜뉴스와 선동의 결과라고 강변하고 있으니 한숨만 나옵니다.
대통령이 4.19혁명 기념일에 국민 통합을 강조하지는 못할망정 갈등을 조장하는 저주의 단어만 나열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승만 독재에 항거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확립한 4.19혁명 기념일에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과 언론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싶은 것입니까?
여야 관계를 대립과 갈등으로만 바라보는 왜곡된 정치관은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와 역사의식 부족, 현실 인식 결여만 확인시켜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19혁명 기념사를 야당과 언론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민주 영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이라면 4.19혁명 기념사를 국민 통합과 여야 화합을 위해 써야 합니다.
대통령의 4.19혁명 기념사는 정치 선동의 수단이 아닙니다.
2023년 4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