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기현 대표, 극우와 절연하겠다면 김재원 최고위원부터 제명하십시오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극우 목사 전광훈의 손아귀에서 놀아날 생각입니까?
전 목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공천권 포기를 요구했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공천에까지 개입하겠다는 전광훈 목사를 이대로 방치할 것입니까?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그 입 닫으라’고 대꾸했지만 전 목사는 꿈쩍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집어삼킬 듯한 전 목사의 폭주는 이미 통제 불능 수준입니다. 국민의힘이 진정 전 목사와 절연하겠다면 말로만이 아니라 분명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극우세력의 도움을 받아 당선된 지도부부터 쳐내십시오. 전광훈 목사가 입당시킨 당원들도 내보내십시오.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을 외치던 김재원 최고위원조차 징계하지 못하면서 전광훈 목사와 어떻게 절연할 생각입니까? “이사야 같은 선지자”라서 주저됩니까?
전광훈 목사를 기세등등하게 만든 것은 김기현 대표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에서 해촉해 전 목사의 편을 들어준 것이 누구입니까?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면 국민의힘은 영원히 극우의 늪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람들부터 잘라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의힘이 극우와 손절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여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2023년 4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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