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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석 대변인 현안 브리핑 - 국민이 바라는 것은 대통합이다

▷ 일 시 : 2007년 5월 20일(일) 14:30
▷ 장 소 : 중앙당 브리핑룸


▲ 이라크 자이툰부대 사망 사건 관련


이라크 아르빌에서 평화․재건임무를 수행중인 자이툰부대에서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2004년 자이툰부대가 파병된 이후 첫 사망 사건이라고 한다.
먼저 슬픔에 쌓였을 오 중위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
정부는 하루빨리 오 중위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혀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망 사고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 국민이 바라는 것은 대통합이다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두 전․현직 대통령들께서 대통합에 대해 매우 의미있는 발언을 하셨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은 국민의 뜻이 대통합에 있음을 천명하신 것이다. 대통합만이 국민의 요구이자, 국민의 지상명령임을 직접 밝히신 것이다. 또한 일각의 소통합 논의에 대해 분명한 우려를 표명하고, 평화민주개혁세력이 소통합이 아닌 대통합을 추진해야 함을 명확히 밝히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 역시 대통합 추진을 재차 인정한 것이다.


이제 통합의 길은 명확해졌다. 국민과 전․현직 대통령, 그리고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해졌다. 바로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분열인 소통합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만들 대통합에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께 말씀드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있는지 확인됐다. 또한 호남 민중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확인됐다. 평화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키는 ‘특정인사 배제론’은 폐기되어야 한다. 특히 민주당의 정체성을 전면 부정하고, 한나라당의 낡은 녹음기와 같은 ‘색깔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하고 당장 철회하시기 바란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말씀과 국민의 요구가 대통합에 있음이 확인된 만큼 박상천 대표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 이명박 전 시장의 말실수는 천박한 인식을 드러낸 것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의 거침없는 말실수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최근 ‘장애아 낙태발언’에 이어 지난 18일엔 영화 ‘마파도 2편’에 출연한 중견연기자들에 대해 “한물 살짝 간 배우”라는 비하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 전 시장의 말실수는 셀레야 셀 수도 없는 지경이다. 그런데 이 전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결코 말실수가 아니다. 바로 이명박 전 시장의 내면에 자리잡은 인식이 부지불식간에 드러난 것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이명박 전 시장의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그런데도 이명박 전 시장은 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의도” 운운하며 오히려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 참으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명박 전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유구(有口)이나 무언(無言)이 낫다는 것이다. 말을 하면 할수록 자신의 경박하고, 천박한 인식만 드러날 뿐이다. 철학의 빈곤만 드러낼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07년 5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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