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7년 2월 21일 (수) 11:00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최재성 대변인
정세균 당의장께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최근 검증 논란에 대해서 현재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지닌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조기에 대선 과열분위기에 몰입되고, 그로 인해서 로스쿨 등 사법개혁관련 법안, 국민연금법, 부동산관련법 등 주요 민생법안에 대한 처리가 어려워지거나 난관에 봉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우려를 표하셨다. 과거 선거법위반에 이어 새로운 증언들이 나왔고, 이 문제 자체에 대한 사실규명이 중요하고, 또 사실대로 규명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우리당이 취해야 될 자세라는 말씀을 하셨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위의 세가지 중요 법률을 포함한 민생법안들에 대해서 사학법과 연계하는 정략적인 자세를 취해 왔는데, 최근에 검증공방이 덧붙여지면서 민생관련법안 처리가 훨씬 더 어려운 국면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당은 더 단결해서 중요한 민생입법을 처리하는데 총력을 다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정세균 당의장께서도 원내에서 시급한 민생법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하셨다.
한나라당이 국회를 등한시한 채 검증국면에 몰입되고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정세균 당의장을 포함한 우리당은 민생행보를 더더욱 힘차게 하기로 했다. 오늘 교복값 거품빼기를 포함한 간접교육경비 절감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생행보를 지속적으로, 실현가능한 화두를 가지고 진행하기로 했다. 이것은 국민부담을 다이어트시키는 실현가능한 프로그램의 작동을 의미한다. 철저하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실현 가능한 행보를 하고 중요한 법률은 중요한 법률대로 당력을 집중해서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23~24일로 예정되어 있는 우리당 의원 워크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14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합신당을 추진하자는 결의를 모아냈고, 의원워크숍에서는 이것을 이어받아서 대통합신당 추진과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자는 결의를 모았다.
◈ 질의응답
- 유시민 장관 발언관련해서 징계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 한분이 이야기 하셨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형성된 당 단합분위기와 대통합신당이라는 훨씬 더 중요한 과제를 우리가 추진해야 되는 시기에 이런 문제로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 지에 대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소위 말해 출당 등 강경조치를 한 분이 이야기 하셨고, 다른 참석자들은 유시민의원의 발언이 적절치 않았다는 것과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사후에라도 논란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유시민 장관뿐만 아니라 당내에 형성된 단합의 분위기를 저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경계, 관리하고 지켜내자는 주문을 하기로 했다.
- 윤리위 회부한다고 하는데, 한 두분이 제안하면 할 수 있지 않은가.
= 그것은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절차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회의에 참석한 한분이 발언한 것으로 구체적인 의견제시 없이 이야기했던 것은 사실이다.
- 이 문제를 당에서 절차를 밟아 진행할 의사는 없다는 것인가.
= 특별하게 논의된 것 없다. 논란이라든가 갈등, 문제가 될만한 부분에 대해서 대응하고 해결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나의 절차를 통해서 해결을 하는 강한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당내문제이므로 좋은 흐름과 관련해서 정치적으로 풀어가는 방법이 있다. 절대 다수 참석자들은 전당대회 이후의 좋은 환경, 한번 해보자는 흐름이 훨씬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당내에서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 대통령 탈당관련 발언은 없었는가.
= 없었다. 당의장께서 그동안 여러 번 말씀을 하셨고, 많은 의원들이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했다. 대통령의 탈당은 중요한 국정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당적이 부담된다고 생각될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고, 민심의 상황과 객관적 흐름을 잘 읽고 대통령이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 당의장의 생각이고 우리당의 입장이다.
- 청와대에서 탈당관련 어떤 연락도 없었다는 것인가.
= 그렇다.
- 통합작업 관련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는가.
= 23~24일 의원워크숍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내지 않으면 통합작업은 동력이 붙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3~24일 통합에 필요한 이야기 의원들과 함께 나눠서 결의를 모아내고 그 힘으로 탄력이 붙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먼저 통합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제시하는 방법이 있는 반면에, 당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고 국민지지가 철회되는 고통을 겪으면서, 우선 급속하고, 밀도 있고, 기민하게 당 체제를 빨리 정비해야 한다. 이 기간을 일주일 안에 해내자고 한다면 그 힘으로 국민들에게 통합의 그림들을 투명하게 잘 제시할 수 있다.
지금 시기는 외형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각 단위에서 당의장님을 중심으로 이런 체제를 복원하고, 준비하고, 출발선에 다가가기 위한 기민한 움직임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해 달라. 그것을 의원워크숍에서 모아서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2007년 2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