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당 독재가 이뤄지고 있는 경상북도 군위군의회에서 술판, 노름판에 폭력난동까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추태를 한나라당과 군위군 의회가 쉬쉬하며 숨겨오다 언론에 보도된 것이다. 군의회와 군청 공무원들이 이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해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이 기초의회 첫 임시의회가 열리던 날(30일)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노름을 하다가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며 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넥타이로 목을 졸라 피를 토하기도 했다고 하니 어물쩡 넘어갈 일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한나라당 삼척시의회 의원들이 의장자리를 놓고 싸워 구속된 사실이 있었다. 정말 한나라당 답다.
이들이 과연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란 말인가.
한나라당 표 딱지만 붙이면 당선되더니 이제 국민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고 그저 자리다툼, 술판, 노름판에 빠져 폭력까지 일삼는 것이다.
이들은 조폭과 다를 것이 없다. 조폭들에게 의원직과 국민의 혈세를 줄 수는 없다. 이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함께 술판에 노름까지 하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던 공무원도 마찬가지이다.
군위군 의회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
관련 공무원들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하고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서 공개조사하고 그들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자당 소속 지방의회의원들의 추태에 대해 공개사죄 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한나라당 윤리위가 어떻게 할 지 지켜보겠다.
한나라당 일색의 군의회의원들, 한나라당 중앙지도부가 과연 술판, 노름판의 조폭을 건드릴 지 지켜보겠다.
2006년 11월 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