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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얼마나 더 많은 비리를 자백해야할 것인가?

잠시 잠잠했던 한나라당의 공천의혹이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 3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5·31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고조흥(경기 포천·연천) 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키로 결정했다. 고 의원이 포천시장 공천자로부터 받은 금품수수 규모는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다른 공역의원 후보 등에게도 금품을 받았다가 돌려주었다는 제보도 있다고 한다.


검사 출신인 고의원은 그동안 당내 공천비리 조사를 위해 발족한 클린공천감찰단 단원으로 활동해왔다. 우리는 이러한 고의원의 사례를 보며 생선가게의 고양이를 떠올리게 된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터져 나오는 공천의혹에 대해 일부 사건에 대한 비리를 자백 해왔다. 이러한 한나라당의 자백을 자정의 노력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끝없이 터져 나오는 한나라당의 자백을 대하며, 우리는 이러한 자백이 더 이상 감출 수없을 만큼 일상화된 비리의 백화점, 한나라당의 현실의 반영일 뿐임이 분명해졌다고 본다.


더욱이 이제는 공천비리를 정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클린공천감찰단 내부에서조차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한다. 더 이상 어물쩍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이 어떠한 노력으로 국민에게 속죄할 것인지 분명히 밝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더 이상은 이러한 불미스러운 고백이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2006년 5월 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식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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