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마산시장과 시청공무원의 돈거래 의혹을
사법기관은 철저히 조사하라.
8년째 마산시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황철곤 시장이
하위직 공무원과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마산시청 소속의 김 모 과장이 2002년 1월부터 2년간 6차례에 걸쳐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시장이 관련된 돈거래 의혹이 터져 공직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한다.
황 시장의 돈거래 의혹은 ‘말단 공무원이 시장실을 찾아가
“돈 받을 게 있으니 오늘 만나 담판 짓겠다”면서 소란을 피우다
시장실 공무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지역신문에서 보도해 알려졌다.
황 시장의 돈거래 의혹에 대해 경남공무원노조 마산지부는
지난달 31일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하위직 공무원이) 시장님께 받을 돈이 있다는 데 그 돈이 어떤 돈인지
왜 받았는지 해명하고 정당하지 않은 돈을 받았다면 즉각 마산시민에게 사과하고
시장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 기강을 뒤흔드는 공직비리는 엄단해야 한다.
마산시민의 명예를 위해서도, 마산시청 공무원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황철곤 마산시장의 명예를 위해서도 돈거래 의혹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
사법기관의 조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2006년 4월 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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