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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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의 대화3 : 전북도민과의 대화4 - 전북지역 사회각계 원로와의 간담회


▷ 일  시 : 2005년 11월 10일(목) 17:20
▷ 장  소 : 백리향


▲ 정세균 당의장 인사말
갑작스레 정세균이가 웬일로 우리를 부를까 하는 맘이 있으셨을 것이다. 항상 가르침을 받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바쁘다는 핑계만 하며 항상 죄송한 맘을 가지고 있었다. 어려워지면 생각나는 것이 어르신들인 것 같다. 예전에도 아버님께 혼나고 어쩌나 하면 아버님 친구 분께 찾아가 용서빌고 이야기 하였다.
창당 이전부터 국민회의, 민주당시절부터 항상 도움을 주시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것에 대해 어찌 보은을 해야 하느냐 생각했다. 저희가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전북 정치인들이 중심되어 시작했다. 창당초기부터 도민들이 힘이 되어 주시고 격려, 지원해 주셔서 원내 제1당, 과반수가 되는 여당이 제1당되는 것이 우리 역사상 없는데 그렇게 되었고, 전북은 11석 전 의석을 우리당으로 만들어 주시고, 작년 우리당 득표율이 67%이나 되었다.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고 그러면 저희들이 잘 해서 자부심을 가지시게 하는 것이 보은하는 일인데 현상은 반대라 면목이 없고, 저희도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처지가 난감한 상황에 놓여 있어서 금년 1월 원내대표를 맡아 국회를 책임지다가 최근 당쪽까지 맡아서 어르신들을 뵙고 격려의 말씀, 소중한 말씀,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 찾아뵈었다.
우리가 왜 이 지경이 되었나하는 반성에 기초하여 미래지향적으로 어찌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까 하여 비상집행위에서 밤낮없이 노력 중이다. 긴 기간은 아니지만 저는 멀어진 국민과의 거리도 좁히고, 우리당이 왜 창당되었고, 국민들이 왜 지지해주고 의석을 주었는가를 판단해서 정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천해서 그 결과가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내년 2월 18일에 전당대회를 하기로 했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나은, 그래서 국민들이 우리당 믿음을 주는 정당이 되도록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과거에도 그러셨지만 앞으로도 격려해주셔서 저도 책무를 다하고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지지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
함께하신 어르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남문교회 원로목사
말씀을 듣고 싶어서 온 것이다.
인사 말씀 속에서 우리당에 상황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 저희도 그렇다. 어떤 의원께서 지금 노무현 정권과 우리당의 상황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축구대표같다. 골대 앞까지는 잘 가는데 골을 넣을 수 없는 지경이다라는 말에 동감한다.
저도 누구보다 우리당을 사랑하고 정세균 대표도 동문관계라 유달리 관심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에 대한 특별한 성원을 보내는 것을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기대해야 할 것만 많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말씀하신 것 같이 밤잠을 설치고라도 당이 가진 초심을 계속 펼쳐주시는 분발이 있으시기를 바라겠다.


▲ 금산사 원인 주지 스님
많은 말들이 오고 가지만 어려울 때 정세균 당의장께서 큰 직책을 맡으셨는데 잘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은 피하고 국민들의 소리를 가까이 경청하기를 바란다.


▲ 이혜정 원불교 교정원장
제가 정치에 몸담지 않기에 잘 모르지만 항상 주야불철 애쓰시는 정치인들을 위해 정교동심으로 종교도 정치 못지않게 조용한 혁명으로 나라를 잘 살게 하기 위한 저력을 갖추려 한다.
애쓰시는 어른들께 드리는 당부는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셔서 해드리면 저희는 힘껏 밀어드린다고 자부한다.
모든 일에 급히 하려고 하지 말고, 빨리 성공하기는 어려우니 목적을 세웠으면 급히 말고 하되 쉬지 말고 하면 목적지에 간다는 말을 교훈을 삼아 나가시기 바란다.


▲ 임병찬 예향운동본부 총재
정세균 당의장의 임기가 내년 2월 18일까지라고 하지만 역사를 분명히 뒤집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우리 정세균 당의장께서 큰 짐을 지셨는데 이 짐을 어찌하면 제대로 목적지 까지 도착시켜 훌훌 평화롭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큰 계기를 만드는 것은 결국 특별히 고향 어르신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시는 훈진이 있어야 그것이 발판이 되고 힘이 되고 용기가 되어서 목적지에서 짐을 벗고 풀 수 있다. 그렇게 되기를 고향민의 한사람으로서 소임을 마치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
흔히 이야기 할 때 정치는 선풍기 바람이다라고 한다. 선풍기를 틀어서 오른쪽에 두면 왼쪽으로 바람이 가고, 왼쪽에 두면 오른쪽으로 바람이 분다. 정치는 기복과 부침이 있어서 지금 상황이 불리하다고 하여 또한 상황이 좋다고 하여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풍기 바람이라는 것을 안다면 언제 어떻게 우리는 현재는 삭풍이 분다고 생각하지만 언제 남풍이 불 것인가는 잘만하면 할 수 있다.
쓴 말 한 말씀하면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다양한 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엇박자가 되는 것, 즉 당론의 결정이 되었으면 제대로 가야하는데 엇박자가 나오는 소리라든지, 역학관계나 공동운명 관계가 있는데 청와대와 당과의 관계에 있어 일관성 있게 당이 갈 수 있는 길이 터져야 하는데, 한쪽의 방향을 무시할 수 없고 그러다 보면 당이 독자성 잃고 따라만 가는 모습이 많았다. 그런 것이 지난 선거나 그런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한다.
곁들이면 생각이 앞서가고 뒤따라가는 사람이 생각을 이해 못하면 또 다른 괴리가 나타난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어찌 메워 갈 것인지 논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에 기초하는 것이 정치인데 현실에 동떨어진, 즉 정당이 앞서가는 이성적인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어 나올 때 민심과 동떨어지지 않는가. 민심의 뜻이 어디 있는가 하는데 손발을 맞추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기 이전까지 정세균 당의장을 중심으로 임심 전력해서 현실에 뿌리박은 정치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 고언을 드렸다.


 2005년 11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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