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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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05 선포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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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5년 1월 26일(수) 10:30
▷ 장 소 : 중앙당 앞마당

◈ 임채정 의장

오늘 희망 2005를 선포한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연구를 했고 많은 대화를 했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우리는 작년한해 이 나라에서 그렇게 국민들이 바랬던 그러면서도 이루지 못했던 선거혁명을 이루었다. 한국정치사에서 실로 큰 걸음을 내딛었다. 그렇게 깨끗한 선거, 그렇게 공정한 선거가 언제 있었는가? 작년선거는 한국정치의 지형을 변화시키고 한국정치의 내용을 변모하게 한 커다란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많은 개혁을 해야 한다. 개혁을 계속해 나가야한다. 열린우리당은 개혁정당이다. 개혁 못지않게 경제를 살려야 한다. 또한 통합과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금년 어려워진 경제, 흐트러진 민생을 살리고 국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줄 장정을 시작한다. 정치가 현장으로 들어가고 국민 곁으로 가야한다. 대중 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민생과 함께 해야 한다. 특히 국회는 민의를 대변한다. 민의는 현장에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다. 우리는 금년에 능동적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그들의 문제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그것을 정책으로, 행정으로, 법으로 다시 환원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금년 한 해가 우리역사에 매우 획기적인 한 해가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 새로운 선진국가, 2만불 시대라는 경제적인 면 뿐만 아니라 문화와 의식까지 따라가는 시대를 이끌고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작년 한 해, 우리당은 많은 토론을 했고 때로는 갈등의 조정을 통해 합의를 이룩했다고 생각한다. 금년에는 할 일이 많다. 특히 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해 새로운 진용을 갖추었다. 힘을 합쳐 새롭게 나가자.
희망을 이 나라의 중심 정서로 만들자. 희망을 통해서 이 나라를 다시 한번 크게 도약시키자. 그것이 열린우리당의 할 일이고 그 일은 열린우리당이 아니면 할 수가 없다. 우리 모두 함께 협력해 나가자. 힘찬 2005년을 만들어 가자.

◈ 정세균 원내대표

당의장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다. 오늘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1992억불이다. 나라경제는 건강해졌고 돈이 많아 보인다. IMF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39억불 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나라가 국민의 정부를 거치고 참여정부에 오면서 1992억불의 외환보유고를 민들었다. 그런데 우리 서민들 형편은 어떤가. 아직도 수백만의 신용불량자들이 어떻게 신용을 유지하고 어떻게 생업을 유지할지 걱정하고 있는 이런 큰 간격이 있다. 이런 간격을 좁혀야 될 책무가 집권여당에 있다.
삼성전자가 10조가 넘는 순이익을 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제2, 제3의 삼성전자가 나와야한다. 일본기업들마저 깜짝 놀래고 어떻게 삼성전자를 따라갈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코스닥의 어느 기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작년에 2003년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린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한편에서는 잘나가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가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더 이상 중국으로 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러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을 창출하도록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국가에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도 부족하면 개성공단으로 진출해서 한반도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일을 해야 할 책무가 저희 여당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당에서는 선진사회협약을 주창했고 다행스럽게도 한나라당이 이에 화답했다. 이제 여야가 똘똘 뭉쳐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치중해야 한다. 그러면서 경제개혁을 비롯해서 사회전반에 걸쳐 우리가 고쳐나가야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국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개혁 작업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낼 책무가 이 시대에 국가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여당과 120석을 보유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함께, 또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과 자민련이 협력하고 대동단결하여 금년에는 여러 부분에 걸쳐있는 양극화 현상을 극복, 해소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여서 2만불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희망의 2005년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2005년 1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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