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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방문 및 조찬 간담회]KDI 방문 및 조찬 간담회

2월 5일 오전 7시 30분 정동영의장과 당지도부는 KDI를 방문해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동영당의장은 다음과 같이 모두 발언을 하였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정책의장, 임종석의원, 정덕구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먼저 김종수 원장님, 그리고 여러 박사님들 아침 이른 시간에 이렇게 모시고 뵙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다.
지난 30년 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과정에서 KDI의 여러 박사님들의 열정과 두뇌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저희는 지난 1월 11일, 개혁지도부를 선출한 다음날 남대문시장으로부터 출발해 택시기사 식당, 쪽방동네 독거노인들을 만나고, FTA로 고통 받고 있는 과수농가, 화훼농가도 다녀왔다. 그리고 중국을 다녀왔다. 제주도보다 가까운 거리에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한국기업들이 줄지어 몰려가는, 중국 칭따오에 가서 그들의 시스템을 봤고 그들의 국가 목표와 일하는 직원들의 미래, 꿈, 희망이 뭔지를 들어봤다.
‘이벤트다’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어제까지 현장을 다니면서 저는 정치가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여의도에 멀리 떨어져서 싸우는 게 아니고 고통받고 소외받고 그리고 걱정하는 사람들, 민심의 현장에 서 있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이제 민생현장투어로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민생정책 투어로 가자는 생각과 함께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이 이곳 KDI이다.
한국최고의 종합정책연구기관을 방문한데 대해서 자부심도 느낀다. 동시에 저희가 가고자 하는 ‘민생경제가 새 정치다’ 하는 모토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 이곳 KDI라고 생각해서 왔다.
저희가 평소에도 현장을 안다니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 정말 집중적으로 지도부가 총역량을 집결해서 현장에 가서 목소리를 들었다. 경청할 대목이 많았고 반성할 대목이 많았고, 풀어야할 숙제도 많았다.
이곳 KDI같은 곳의 두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정치개혁, 중국의 추격, 일자리창출 이 세 가지 키워드에 매달리고 있다.
정치개혁은 이제 2월로 끝나는 16대 국회에서 제도적 법률적 발판을 만들게 될 것이고, 오는 4.15총선에서 국민들이 걸러내고, 선택하고 다시 판을 짜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개, 중국의 추격에 대한 국가경쟁력의 문제, 그리고 어두운 곳, 그늘진 곳 에 대한 따뜻한 손길과 정책적 대안, 그리고 대학을 나와도 군대를 갔다 와도, 일할 열정이 있고, 능력과 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없어서 고통을 겪는 젊은이들 문제가 있다.
7백만 인구의 중국도시 칭따오의 올 한해 외국 투자 유치 목표가 50억불이다. 작년에 43억불을 유치했고, 그중 27억불이 한국에서 간 것이다. 어떻게든 투자를 살리고 경제를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관련해서 ‘이것이 바로 정치다’하는 그런 개념으로 그런 각오로 노력할 것이다. 오늘 많은 계몽과 공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왔다.
다시 한번 평소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정동영의장의 인사말이 있은 후
KDI측으로부터 1. 최근 경제동향 및 전망, 2.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3. 한국 산업경쟁력의 현황과 전망 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04년 2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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