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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대표의 임시국회 대표연설에 대해 ]최병렬 대표의 임시국회 대표연설에 대해

최병렬 대표의 임시국회 대표연설은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의 경제살리기 민생정책에 동의했다는 점에서 과거에 비해서는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정치부패 원조당으로서의 근본적인 자기반성과 즉각적인 실천이 없다. 당과 연수원을 헌납하겠다고 말한 것이 몇 차례인가? 진심으로 석고대죄한다면 당장 헌납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공허한 석고대죄는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식상함만을 안겨다 줄 뿐이다.

특히 안시장의 죽음을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은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보며 이는 민주당의 장외집회와 함께 쌍둥이 지역주의라 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국정발목만을 잡은 한나라당이 진심으로 민생챙기기에 나서기로 했다면 적반하장 청문회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다시 한번 정치개혁과 민생챙기기를 위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의 1:1 토론을 제안한다.

2004년 2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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