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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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4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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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4년 11월 4일(목) 09:30
▷ 장 소 : 국회 예결위회의장 (제2회의장)
▷ 사 회 : 김낙순 원내부대표

◈ 천정배 원내대표 모두발언
본회의 파행으로 마음 고생 많으셨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가 부시 대통령의 재선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우리당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한․미동맹 관계가 전과 다름없이 유지되고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우리당은 그렇게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오늘부터는 상임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민생·개혁입법을 논의하고 처리해야 될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오늘 이른바 규탄결의대회를 연다고 한다. 참으로 잘못된 일이다. 국회는 무조건 열어야 한다. 그것이 17대 국회, 새로운 국회, 개혁 국회, 일하는 국회의 최소한의 요건이다. 또 17대 국회에 많은 기대를 보내주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 국회에서 모든 것을 논의하자. 머리가 깨지고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 내에서 하자. 한나라당이 다시 한 번 준엄한 국민적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오늘 당장 국회에 들어올 것을 촉구한다.
우리당은 이미 여․야가 합의해서 소집해 놓은 여러 상임위원회를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후속대책을 의 논의하기 위해 통일외교통상위를 소집해야 하고, 국방위원회나 여타 위원회 소집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 오늘 상임위가 소집돼 있지 않은 위원회라 하더라도 적어도 우리당 의원들은 분과위원회별 간담회를 갖고 내년 예산안 문제, 각자 상임위원회에서 처리해야 될 소관 법률안에 대해서 우리당 나름대로의 대책을 논의해 달라.
다시 한번 한나라당이 우리당의 간절한 국회정상화 요청에 부응해 주기를 기대한다. 국정을 논하는 자리에 한나라당만 불참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한다.



2004년 11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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