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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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국민에게 드리는 글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미래를 향한 전진’을 선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민주개혁세력을 국회 다수당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민이 나서서 대통령을 지켜주셨습니다.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완성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는 국회를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겸허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교만해서는 안 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에게 걷어 올린 종아리를 내리지 않겠습니다.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잊지 않겠습니다. 소모적 정쟁을 마감하고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생을 보살피는 ‘책임있는 집권여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17대 국회에서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불신 받는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즉시 ‘국회개혁추진단’을 구성하겠습니다. 일하는 국회, 투명한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약속드린 것처럼 남북 국회회담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국회가 앞장서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북 화해를 통해 한반도가 동북아와 세계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세우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을 비롯해 훼손된 민족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 탄핵에서 비롯된 우리 정치의 불안정성을 걷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국민의 뜻을 정치권이 수용해 스스로 대통령 탄핵을 철회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여야가 힘을 모아 불필요한 정쟁을 중단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요청하겠습니다. 정치권이 힘을 모아 나라를 안정시키고 민생회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호소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국민 여러분이 선택한 미래의 희망을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은 밤잠을 설쳐가며 노력하겠습니다.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립니다.




2004년 4월 16일
열린우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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